밀크티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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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숨이 차고 위가 눌려 있는 느낌이 강합니다. 명치 끝이 갑갑해져서 브래지어를 하고 있는 것도 불편합니다. 위가 눌려 식욕도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이 아래쪽으로 방광을 누르고 있어 시시때때로 뇨의를 느낍니다. 그래서 한밤중이건 대낮이건 수수로 화장실을 가게 됩니다.

똑바로 눕는 것은 물론이고 옆으로 누워도 몸이 갑갑하고 편하지가 않습니다. 커진 배 때문에 요통을 느낄 수 있고, 꼬리뼈 부분에 통증이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9개월 말이 되면 가끔 가짜 진통을 느낍니다. 자궁이 수축을 하면서 생리통처럼 배가 아플 수 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친정에서 출산을 하려면 9개월 말 전에는 친정으로 거처를 옮기도록 합니다. 외출을 할 때는 언제 출산을 하더라도 바로 병원으로 달려갈 수 있게 의료보험증을 꼭 가지고 다닙니다.

밤에 자다가 혹은 무심코 움직이다가 다리에 쥐가 나기 쉽습니다. 특히 밤중에 무심결에 다리에 힘을 주게 되면 종종 쥐가 납니다. 출산을 앞두고 마음이 매우 불안해집니다. 출산에 대한 두려움과 어서 빨리 아기를 낳고 몸이 편해지고 싶은 여러 가지 생각으로 마음이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출산 때까지 되도록 이면 부부관계를 멀리하도록 합니다.

 

 

 

아기가 몸 밖으로 나오는 산도가 되는 질을 단련합니다.

  1. 소변을 볼 때 1초 정도 소변 줄기가 끊기도록 질 근육을 수축했다가 풀어 줍니다. 이것이 익숙해지면 참는 시간을 늘립니다. 5초, 10초, 그리고 참을 수 있을 만큼 참습니다. 꼭 소변 볼 때가 아닌 평상시에도 할 수 있습니다.

  2. 10초씩 질 근육을 수축시키는데, 3단계로 실시합니다. 처음에는 소변 줄기가 끊길 정도로 그 다음 10초는 더 꽉 조이는 느낌으로, 그리고 10초 후에 더욱 조이는 느낌으로, 다시 풀어줄 때도 조일 때처럼 단계를 거쳐 풀어 줍니다.

* 단, 항문, 엉덩이, 허벅지 근육에는 힘을 주지 않는 느낌으로 합니다.

 

  1. 양 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손은 가슴에 대거나 배 위에 가볍게 얹습니다. 배를 감싸듯 받치는 것이 좋습니다.
  2. 엉덩이를 땅에 닿지 않게 하면서 천천히 앉습니다. 웅크린 상태에서 서너 차례 가볍게 반동을 주고 다시 천천히 일어섭니다. 5회 정도 실시합니다.
  1. 천장을 보고 눕습니다. 팔은 편하게 배 위에 얹거나 몸통 양쪽으로 붙입니다.


  2. 무릎을 구부려서 발을 엉덩이 쪽으로 최대한 당깁니다. 엉덩이에 힘을 주면서 무릎을 양쪽으로 눕힌 다음 모았다 벌렸다를 반복합니다. 2분 정도 실시.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식단을 구성합니다. 우엉, 고구마, 호박 및 감자류, 산나물 등의 채소와 콩류, 현미, 해조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합니다. 그리고 철분결핍성 빈혈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육류의 간, 어패류, 계란노른자 등도 충분히 섭취합니다. 모유가 잘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타민 K가 들어있는 녹황색채소와 살코기, 그리고 생선, 콩, 우유, 현미, 해조류 등에 많은 단백질과 무기질도 골고루 섭취한다.

 

아침
구기자죽, 바나나, 모과차
점심
현미밥, 설렁탕, 파래전, 메추리알, 우엉조림, 석박지
저녁
잡곡밥, 콩비지찌개, 조기구이, 쇠고기장조림, 가지남루, 배추김치

아침
모닝빵, 치킨샐러드, 옥수수스프
점심
잔치국수, 유부초밥, 김치해물전, 야채튀김, 깍두기
저녁
팥밥, 북어콩나물국, 쇠고기버섯볶음, 계란찜, 김무침, 열무김치

 

 

산달이 가까워 오고 이제 조금 있으면 몇 달 동안 뱃속에서 함께 해 온 아기를 만나게 된다. 초산인 경우에는 무사히 낳을 수있을 지 걱정이 되고 불안하기도 하겠지만, '이제껏 잘 해왔으니 앞으로도 잘할 것이다."라는 자신감을 갖고 마음을 편안하게 갖도록 하자!

  1. 어떤 방법으로 출산을 하고 싶은지 정리해 본다.
  2. 분만할 때와 산후의 희망사항을 리스트로 만들어 본다.
  3. 건강한 아기를 낳아 만나는 순간을 상상한다.
  4. 조산을 대비해 입원준비물을 챙겨놓는다.
    - 병원 연락처와 약도, 교통편들을 미리 정리해 잘 보이는 곳에 둔다.
    - 남편과 부모님, 가까운 곳에 사는 친구나 이웃의 연락처를 알아둔다.
  5. 출산 당일에 당황하지 않도록 출산의 절차를 숙지해 둔다.
  6. 퇴원하여 아기가 잘 지낼 수 있도록 용품과 공간을 준비한다.
 

예정일까지 날짜가 남았는데 진통이 시작되어 조산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당황하지 않게 미리 입원준비를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주기적으로 진통이 나타나고 아랫배에 통증과 출혈이 있고, 양수가 터졌을 때는 바로 병원에 연락한 뒤 입원하여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출산이 꼭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미리 어떤 방법으로 출산을 하고 싶은지, 모유수유를 하고 싶은지 아닌지 등의 계획을 담당의사와 상의해 두면 불안감을 훨씬 덜 수 있겠죠.

이 시기에는 특별히 한의학적으로 어드바이스 해드릴 만한 것이 없습니다. 산책도 많이 하고, 좋은 음악도 듣고, 좋은 책도 많이 읽으면서 태교에 좋은 것들을 많이 해 주세요. 무엇보다 산모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출산 예정일 한 달 전부터 임산부의 상태나 체질, 체력 등을 고려하여 순산을 돕는 약을 복용합니다. 주로 나쁜 피를 없애주고 새로운 피를 만드는 기능이 강한 당귀, 천궁을 주된 약재로 하는 불수산이나 궁귀탕을 먹으면 효과가 있습니다.

기가 허한 경우에는 출산 직전에 녹용 80g 정도를 진하게 달여 주스처럼 복용하면, 아기를 밀어 내는 힘을 향상시킬 수 있어 자연분만에 도움이 됩니다.

 

 

출처: 정지행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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